순전히 재미로 읽는 책 / / 2022. 11. 15. 15:59

[내 안의 가부장]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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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

 

- 동네 도서관에서 책장과 책장 사이를 거닐다가 제목을 보고 울림이 있어서 픽함.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점

- '나'라는 사람은 여러 자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 나의 삶은 '일차적 자아(primary selves)'라 불리는 자아들의 지배를 받는다. 이들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 일차적 자아는 생애 초기에 발달해서 취약한 부분을 보호하고 고통을 피하도록 도우며, 주변 세계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 일차적 자아의 유형은 여러 요인에 따라 발달한다. 타고난 유전적, 정서적, 영적 성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원가족의 심리적 역학, 출생 순서, 민족적 배경, 젠더, 종교, 출신 학교, 장소, 국적, 역사적 시기 등 환경 요소 또한 영향을 미친다.

- 모든 일차적 자아에는 동등하면서도 대립되는 하나 또는 일련의 자아가 존재한다. 이를 '외면당한 자아'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책임감 강한 어머니라는 일차적 자아에 따라 행동하려면, 남을 돌보지 않게 만드는 반대편 자아들을 외면해야 한다. 자신의 욕구를 생각하는 자아와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도움받는 자아를 외면해야 한다는 의미다. 

- 나는 자아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자아들과 거리를 둘 수 있으며, 언제 어떤 자아를 등장시킬지 선택할 수 있다. 

- 내면 가부장은 보이지 않는 그림자의 영역에서 작동한다. 우리는 내면 가부장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한다. 내면 가부장은 의식 바깥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에 반응한다. 그가 참견하도록 내버려두고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자신의 이런 행동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때로는 별다른 이유 없이 자신에게 기분이 상한다는 걸 말이다. 우리는 때로 타고난 존재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기도 하고, 마치 남성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처럼 반응한다.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느낀다. 또한 남녀가 함께 있을 때 남자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남성이 하는 말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안다. 

- 내면 가부장은 좋은 여성이라면 남을 잘 돕고, 수용적이고, 사랑이 넘치며, 베풀기를 좋아하고, 공감을 잘하며, 이해심 많고, 양육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강해서도 안 되고,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해도 안 된다. 자신의 여자가 고분고분하고 유순한 것을 좋아한다. 

- 내면 가부장의 반응을 양지로 끌어내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그래야만 이를 터놓고 다룰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 내가 자각하지 못한 내 안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타인의 목소리와 공명을 일으킬 때 굉장히 괴로워진다는 점.

- 타인이 하는 말을 듣고 내 스스로에게서 나도 놀랄 만큼의 큰 반응이 나온다면,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 

- 내 스스로에게서 거리를 두고, 문득문득 그러나 자주 드는 생각에는 의문을 제기하며 균형 잡힌 사고를 해야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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