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싱글라이더]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이 영화 를 보고싶은 이유는 세 가지나 되었다. 무엇보다도, 공효진이 나오기 때문이다. 드라마 말고 영화 속에서의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을 아직 못봐서 더 그러했다. 그리고, 이병헌이 나오기 때문이다. 요근래 몇년간 계속 찍은 헐리웃 액션영화 말고 한국 영화 속 그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시나리오가 좋기 때문이다. 참신한 이야기 또는 새로운 방식으로 익숙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이병헌이 인생 시나리오라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이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다. 개봉한 주 토요일에 남편과 함께 집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조조로 봤다. 이병헌이 부인과 아들이 사는 호주 주소를 핸드폰이나 종이가 아닌 손등에 적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수..
2020. 12. 27.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