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낙,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2> 신지훈이 필요해
주변 사람들이 '로필'을 꼭 보라고 했었다. 그래, 그래 해놓고 수년간 보지 않았다. 그러다 결혼 3년차에 남편과 떨어져 혼자 밴쿠버에 와서 지내다 보니 '로필'이 보고 싶어졌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2011년에 시즌 1, 2012년에 시즌 2, 2014년에 시즌 3이 방송됐고, 이 중 내가 보고 싶은 시즌은 단연코 2였다. 정유미와 이진욱. 이 두 배우가 나오기 때문이다. 중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밖에 나가있거나 씻거나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로필 시즌2를 틀어놓고 며칠을 보냈다. 그러다가 가슴이 시리도록 울었다. 열매(정유미)가 신지훈(김지석)을 떠나 윤석현(이진욱)에게 돌아갔을 때였다. 열매는 신지훈 또한 사랑했기에 한동안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는데 열매가 울 때 나도 울었다. 드라마를 볼..
2020. 12. 27.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