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 / 2021. 6. 11. 11:58

[새콤달콤] 우리의 마음은 어느새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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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장기용이 영화 시작 27분 21초만에 첫 등장하는,

충격적인 남주 사용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렇다고 장기용 없는 27분 21분이 

딱히 지루하거나 건너뛰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장기용은 대체 언제 나오나

설마 저 사람이 살 뺀다고 장기용이 되는 건가

노심초사 온갖 걱정은 하였다. 

 

 

나는 결국 그런 오해에 빠져 절규했고

그 덕에 마지막 반전에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 

 

 

혁(장기용)과 그의 여친 다은(채수빈)의 관계가

혁의 대기업 파견 후 점점 달라지는 걸 보며

현실적이라서 보기가 씁쓸했다. 

 

 

 환자 장혁(이우제)과 간호사 다은 간에

병원 내에서 이루어지는 애매한 썸타기가

오히려 더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마지막 반전을 통해

전체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고나서야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보였던 

장혁과 다은 간의 썸타기가 왜 가능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반전을 보고나니

보면서 놓친 게 없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영화를 다시 한 번 훑어봤다.

 

 

그랬더니

전반 27분 21초간의 병원 썸타기가

왜 가능했는지 이해가 되는 정도를 넘어서서

다은의 심경 변화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양아치보다 더 양아치같은 원조 '혁이 오빠'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공항 결말과

'혁이 오빠'의 열받은 표정으로 장식된 마지막 장면이

통쾌한 하루를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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