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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느끼는 바를 김이설 작가의 말에서 찾았다.
힘들 줄 알았는데, 역시나 힘들었다. 꼭 참여하고 싶었던 기획이어서 기쁘게 응했지만, 청탁 전화를 받은 그 순간뿐이었다. 왜 힘들었냐면, 책으로 읽은 페미니즘과 SNS에서 드러나는 페미니즘, 내가 아는 페미니즘과 희망하는 페미니즘, 내 집에서의 페미니즘 - 딸들에게 설명하는 페미니즘과 남편을 설득하는 페미니즘, 내가 쓰고 싶었던 소설 속의 페미니즘과 결국 내 소설 속에 갇혀버리고 만 페미니즘이 모두 다른 언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실제의 내가 실천하는 페미니즘이 그 모든 페미니즘을 따라잡을 수없어 나는 너무 자주 곤란해지곤 했다. 반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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