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에나>는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밴쿠버에서도 편하게 봤다.
- 김혜수가 나오기 때문에 보기 시작했다. 김혜수가 나오면 무조건 본다. 김혜수가 연기를 잘하기도 하지만, 그녀가 선택해서 출연한 작품들이 좋다. 공효진이 그러하듯이.
- 주지훈의 매력을 처음 느꼈다. 겉으로는 까탈스러운데 속으로는 따뜻한 '윤희재'라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섹시하기도 하고.
- 깊은 상처를 극복하고 유능한 변호사가 된 '정금자'라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김혜수를 보며 2013년에 봤던 <직장의 신>의 '미스 김' 캐릭터가 떠올랐다. '미스 김'도 유능했지만 이름으로 불릴 일은 없었는데, '정금자'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처럼 느껴진다. 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동료들)이 주변에 모이고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이다.
- 한국 드라마/영화 포스터 보고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는데, 이 포스터는 마음에 든다. '정금자'와 '윤희재' 두 캐릭터 간의 관계와 케미를 잘 표현하는 구도이다. 배우들이 잘한 건 물론이고.
- 김루리라는 신인 작가가 베테랑 PD를 만나서 탄생한 드라마라고 한다. 스타 작가보다 신인 작가와 베테랑 PD의 조합이 더 나은 것 같다. 스타 작가는 흥행은 보장하지만, 확실히 신선도는 떨어진다. 신인 작가의 날을 베테랑 PD가 갈아서 드라마를 만들면 여유로운 제작비로 더 풍성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이다.
- 그리고 이건 사소한 것 같지만 사실 되게 중요한 건데, <하이에나>는 결방이 없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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