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Buried] 이보다 스릴 넘치는 원맨쇼가 있을까
2013년에 보고 쓴 리뷰. 트위터에서 알게 된 영화비평가의 오프라인 영화 수업에 참여했다. 이번 강의 테마는 '장르'로, 스릴러/판타지/SF/다큐멘터리 등을 다룬다. 첫 시간은 스릴러! '베리드(Buried)'를 봤다. 관에서 시작해서 관에서 끝난다길래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했는데 관에 휴대폰이 들어 있더라! 생매장당한 주인공 폴 콘로이가 휴대폰으로 여기저기 연락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영화를 보고나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잠시 감상을 얘기했다. 첫 반응은 아무래도 영화 속 메세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사회의 부품이 된 인간, 무의미한 인간 관계 등에 대해 말했다. 선생님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장치는 무엇이었는지 질문하자, 한 학생이 관 속에 뱀이 들어온 장면을 언급했다. 전화 통화만 이어지다..
2021. 1. 2.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