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아이는 백지장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2012년에 보고 쓴 리뷰--- 주위 사람들 중에 두 명이 이 영화 를 추천했다. 한 명은 영어 스터디에서 만난 사람인데 영화를 보고 인상 깊어서 원작 소설을 읽고 있다고 했다. 다른 한 명은 회사 동료인데 내가 영화를 즐겨보는 것 같았는지 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인 것 같다며 추천을 해주었다. 벼르고 벼르다 오랜만에 한가했던 어느 평일 저녁에 저녁을 먹다 말고 생각이 나서 올레TV에서 검색해서 틀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뛰어난 편집과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다. 밥 먹으면서 편하게 보려고 틀었는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해서 밥 먹는게 부수적인 일로 느껴졌을 정도. 틸다 스윈튼의 연기는 또 어떠한가. 온 몸이 연기에 동원되는데, 그게 또 자연스럽다. 소재는 일본 영화 에 등장하는 머리가 좋으나 다른..
2020. 12. 30.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