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지슬] 아름다워 슬픈 제주도
2013년에 보고 쓴 리뷰. 영화 은 제주 4.3 사건에 관한 영화이다. 제주 4.3 사건은 2008년에 제주4.3평화기념관에 가서 알게 되었다. 기념관 내부에 4.3 때 제주도민들이 군인을 피해 숨어들었던 동굴을 재현했다. 영화에도 동굴씬이 여러 번 나오더라. 이 곳은 2012년에 방문한 너븐숭이 아기무덤. 4.3 때 너븐숭이에서 희생된 아기들 무덤 17기가 있다. 이 자그마한 아기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목숨을 앗아갔는지... 영화 속에서 죽어가던 할머니가 했던 말처럼, "빨갱이가 뭐라고..." 이 곳은 2012년 올레 여행 때 잠시 들렀던 곤을동 마을터이다. 4.3 때 마을 전체가 전소되어 터만 남았다. 내가 갔을 때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코스모스가 무심한듯 하늘거렸다. 영화에서도 군인들이 민간인..
2021. 1. 2.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