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제니퍼 로렌스가 노래만 잘했어도
2012년에 보고 쓴 리뷰--- 영화 은 원작을 읽고 나서 봤는데도 그다지 실망하지 않은 드문 작품이었다. 3부작의 첫 작품인데도 장황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간명하게 끊어 가는데도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영화가 원작을 읽은 사람에게 이런 느낌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다. 3부작을 염두에 둔 유기적인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원작 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던 장면들도 적절히 넣어서 후에 구역민들의 반란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피타역의 조쉬 허처슨과 게일역의 리암 헴스워스는 여주인공 캣니스를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에게 비중이나 연기의 면에서 묻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영화 에서 유연한 미스티크를 연기했던 그녀는 그런 파충류 분장 없이 연기만으로 충분히 관객에게 감동..
2020. 12. 30.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