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가족의 나라] 내 머리 속 이념을 경계하자
2013년에 보고 쓴 리뷰--- 이 영화 의 예고편을 보고서 '북한 사람이 어떻게 일본 사람이랑 가족이 되지?'라는 물음을 갖고 답을 찾으러 본 영화. 알고보니 내가 모르고 있던 부류의 사람들이 있더라. 바로 재일조선인. 이들이 누구이고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는 이 글에 잘 정리되어 있다. 재일조선인들에게 가해지는 국적 강요라는 형태의 인권 침해에 대해 이 영화를 보고나서야 알게 되었다. 영화의 배경이 1990년대 후반 일본인데 일본 가정집에 걸려 있는 김일성-김정은 부자의 사진을 본 순간 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간 생각은 '저거 불법 아냐?'였다. 그 다음에 '아 저긴 일본이지.'라는 생각이 들고나서야 '내가 왜 저걸 보자마자 불법이라고 생각했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아, 맞다. 나는..
2020. 12. 3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