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샤넬이 사랑하는 법
2011년 9월. 공부할 때나 일할 때나 열심이어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최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여유로워진 틈을 타서 내게 연락을 해왔다. 같이 영화를 보자고, 이 영화 가 보고 싶었다고. 명품을 선호하지 않는, 아니, 명품은 허세에 불과하다고 믿는 나인지라 샤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이 영화를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의 마음을 최대한 헤아리고 싶기도 했고, 샤넬만이 아니라 스트라빈스키에 대해서도 다룰테니 그의 음악이나 삶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이 영화에 관객이 별로 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는지 상영하는 영화관 수, 상영관 수, 상영 회수가 적어서, 또 네이버 영화 섹션에서 상영관 정보를..
2020. 12. 30.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