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서 보는 영화
[남영동 1985] 남영동 실제 고문실과 영화 속 고문실 비교
2013년에 보고 쓴 리뷰. 영화 는 절대적인 비중이 고문 장면 묘사에 있다고 해서 보고나면 고문 장면이 한 달간 꿈에 나올까 두려워 볼까 말까 고민을 수없이 반복하다가 2012년 12월 22일에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남영동 대공분실에 답사를 다녀오고 나서 2013년 1월 초에 영화를 봤다. 영화는 김근태가 얼굴이 가려진 채 고문실에 끌려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나선형 계단을 따라 1층부터 고문실이 있는 5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실제로 걸어보니, 나선의 폭이 좁고 계단 한 칸 한 칸의 높이가 높아서 눈을 가리지 않고 걸어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머리가 뱅뱅 돌고 속이 불편했다. 김근태는 납치되어 얼굴을 가린채로 이렇게 꼬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으니 공포심에 혼란스러움..
2021. 1. 3. 08:46